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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수비수 TOP 10에 없다…천하의 KIM이 20위→어떤 기록?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는 누구일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 톱10을 공개했다. 실제 팀을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1위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적을 옮긴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이다. 그바르디올은 올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에서 맨시티로 이적, 9000만 유로(1320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말 그대로 이적료 기준으로 매긴 순위이기에 어느 정도 실력이 반영됐지만, 온전히 기량 순은 아니다. 2위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를 데려올 때, 레스터 시티에 8700만 유로(1276억원)를 지불했다. 결과적으로 매과이어의 부진을 고려하면, 맨유가 ‘오버 페이’를 한 것이다. 3위에 이름을 올린 마타이스 더 리흐트(뮌헨)는 9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차례 이적 과정에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덕이다.더 리흐트는 2019~20시즌 아약스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당시 이적료 8550만 유로(1254억원)를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더 리흐트를 뮌헨에 매각할 때는 가격표 6700만 유로(982억원)를 부착했다.4위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5위는 웨슬리 포파나(첼시)다. 6위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까지는 8000만 유로(1174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7~10위는 후벵 디아스(맨시티), 아슈라프 하키미(PSG), 더 리흐트, 마르크 쿠쿠렐라(첼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든 팀 모두 큰돈을 쓸 수 있는 유럽 ‘빅클럽’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 부문 20위다. 이번 이적 때 발생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734억원). 쥘 쿤데(FC바르셀로나)가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길 때 기록한 값과 같다. 김민재 위에는 벤 화이트(아스널), 카일 워커, 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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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해리 케인, 저주의 주인공은? 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은 2008년 리그 컵인 칼링컵(현재는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한 이후 트로피와 연관이 없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2023년 9월 보도에 의하면, 2008년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이후 클럽을 떠나 우승의 기쁨을 맞본 감독은 4명, 선수는 58명이라고 한다. 이들이 들어 올린 트로피는 193개다.4명의 감독은 조세 무리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다. 특히 무리뉴는 2021년 토트넘을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렸으나, 경기 일주일 전 경질 당했다. 하지만 북런던 클럽에서 쫓겨난 지 1년 만에 무리뉴는 AS 로마 감독으로 2022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에서 우승하며, 토트넘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포체티노는 파리 생제르망 감독으로 세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이었던 빌라스 보아스는 러시아리그에서 역시 세 번 우승했다. 산투는 비록 유럽 리그는 아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이티하드를 두 차례 정상에 올려놓았다. 모드리치, 베일 외에도 카일 워커, 루카스 모우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 하트, 에릭 라멜라, 브리안 힐, 탕기 은돔벨레, 키에런 트리피어, 저메인 데포, 아델 타랍, 케빈 프린스 보아텡, 로비 킨 등 많은 선수가 토트넘을 떠난 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이렇게 많은 선수와 감독이 떠난 후 우승한 것을 보면, 토트넘이 저주받은 팀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2023년 영국의 한 베팅 사이트는 ‘저주받은 클럽 순위 톱5’를 밝혔는데, 토트넘이 1위였다. 저주의 근거로 토트넘의 1부 리그 마지막 우승이 63년 전인 1961년이며, 2008년 이후로 클럽은 어떠한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한 점을 꼽았다. 또한 토트넘이 기록한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2위와 2018~19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예로 들었다.하지만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1부 리그 우승은 두 번(1951년, 1961년)에 불과하다. 클럽이 다시 한번 1부 리그(1992년 이후 EPL) 우승을 한다면, 저주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이변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2016~17시즌 때 토트넘은 첼시와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승점 7 차이로 2위에 그쳤다. 승점 7은 근소한 차이가 아니다. 도리어 클럽 역사상 EPL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한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은 8강과 4강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약스를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저주가 아닌 엄청난 행운이 클럽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려놓은 것이다. 초자연적인 힘이 만든 것 같은 불행한 패배가 계속 이어지면 팀이 저주에 걸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토트넘과 저주는 크게 연관이 없는 것 같다. 도리어 유로 2020 우승의 주역이자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117경기를 소화한 센터백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It’s the history of Tottenham, they always miss something at the end(토트넘은 항상 마지막에 무언가를 놓치는데, 그런 것이 그들의 역사이죠)”라고 한 발언이 클럽의 상태를 더 정확히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키엘리니의 발언은 토트넘을 가리키는 ‘스퍼시(Spursy)’와 일맥상통한다. 스퍼시는 “지속적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승리를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특성”을 의미한다. 한국어로는 “토트넘답다”고 말할 수 있다. “토트넘답다”를 보여주는 사례는 수없이 많다. 대표적인 예 2개를 소개한다. 2001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뒤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프 타임 때 퍼거슨은 선수들에게 “"Lads, it’s Tottenham(얘들아, 토트넘이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결과 맨유는 5-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2004년 FA 컵 4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맨시티를 만났다.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전을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의 맨시티는 2골을 성공시켰고, 숀 라이트필립스는 후반 35분 3-3을 만드는 동점골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그는 1990년대 아스널을 상징하는 공격수 이안 라이트의 양아들이었다. 결국 맨시티는 90분에 한 골을 더 성공시켜, 3-4로 이겼다.물론 불행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 토트넘에 닥친 적도 있었다. 2005~06시즌 마지막 경기만 남긴 가운데, 토트넘은 라이벌 아스널에 승점 1차이로 앞서 4위에 올라있었다. 클럽은 1962년 이후로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게다가 웨스트 햄은 다음 주말에 벌어질 FA컵 결승전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은 어렵지 않게 승점 3점을 가져갈 것 같았다. 하지만 경기 전날 사달이 났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탈리아 요리 라자냐로 저녁식사를 마친 로빈 킨, 마이클 캐릭을 포함해 10명의 토트넘 선수가 밤새 복통으로 고생한 것이다. 토트넘은 경기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EPL 사무국은 시즌 마지막 날 모든 경기가 같은 시간에 열린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결국 토트넘은 1-2로 패했고, 아스널은 티에리 앙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2로 위건을 물리쳤다. 유서 깊은 홈구장이었던 하이베리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아스널은 극적으로 4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러자 음모론이 퍼졌다. 토트넘은 경찰에 호텔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고, 재경기를 주장했다. 건강보호국이 문제의 라자냐를 조사했고, 선수들은 식중독이 아닌 노로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밝혔다. 물론 재경기도 성사되지 않았다.2011~12시즌 토트넘은 고전 끝에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첼시가 그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다음 시즌 티켓을 확보하는 바람에, 토트넘은 다시 한번 불운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총 7번 진출했는데 이 중 6번을 2010년대 이후에 일궈냈다. 토트넘이 특별히 저주에 빠진 것 같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다.최근 해리 케인의 저주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높다. 이 흥미로운 주제는 다음 칼럼에서 다루겠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4.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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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전과 같은 맨유, 또 무너지고 있다” 네빌의 우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 게리 네빌이 친정팀의 현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16일(한국시간) “네빌은 에릭 텐 하흐의 맨유가 경질된 전임 감독들과 같은 노선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네빌은 이미 맨유에 대해 지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최근 네빌은 스카이스초르를 통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지난 6~8년 동안 맨유에서 2~3번째 시즌을 보낸 감독이 마지막에 무너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경기력 수준이며, 우리는 브렌트퍼드와 본머스전에서 봤다. 맨유의 정말 낮은 경기력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특히 네빌은 “사람들은 맨유의 부상 문제를 지적하지만, 11명 중 9명은 팀 내 최고 선수들이다. 중앙 수비수에서 논쟁을 벌일 순 있겠지만, 그 외엔 아무 문제 없다”면서 “모든 팀이 특정 시점에 한두 명의 선수가 결장한다. 맨유팬들은 분노와 실망이 가득 찼다. 맨유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노력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냉정한 평을 남겼다.실제로 맨유는 올 시즌 리그 7위(승점 50)로 크게 부진하다. 무엇보다 수비 약점이 문제다. 올 시즌 EPL에서 맨유보다 많은 슈팅을 허용한 팀은 리그 18위의 루턴 타운(576개)뿐이다. 맨유는 무려 574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기대 실점 값 역시 크게 높아진 상태다. 득실점에서도 꾸준히 0을 넘지 못하며 향후 순위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한편 매체는 “아약스에서 3번의 리그 우승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진출 등 성공적인 시기를 보낸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100경기를 돌파했다. 현재 승률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부임한 어떤 감독들보다도 높다”면서도 “그러나 맨유는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오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우중 기자 2024.04.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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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울릴 때부터 알아봤다…EPL 폭격 중인데, 빅클럽 거절 이유 “직감 따라 결정했다”

과거 한국을 울린 가나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빅클럽 오퍼를 뿌리친 이유를 밝혔다.영국 매체 90MIN은 31일(한국시간) “쿠두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쿠두스는 최근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나는 아약스에서 시즌을 보낸 뒤 그 단계(이적)를 밟을 준비가 돼 있었다. 나는 편안한 공간에 있고 싶지 않은 선수다. 아약스에 머물 수 있었다. 나는 리그를 잘 알고 있었고, 구단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현실에 안주하고 편안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항상 도전하고 싶어 한다”며 입을 뗐다. 가나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쿠두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 당시 아약스 소속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던 그는 국제 무대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을 울린 뒤 빅클럽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90MIN에 따르면, 쿠두스는 EPL 입성 전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웨스트햄이었다. 쿠두스는 “언급된 모든 클럽이 접촉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웨스트햄은 빠르게 움직였고, 나는 구단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그들의 프로젝트와 나를 보는 시각을 보고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내 직감에 따라 결정했다. 그것이 내가 결정을 내리는 방법이다. 어떤 영향이 있든, 나는 그것을 나 자신에게 맡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아약스를 떠나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은 쿠두스는 EPL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곧장 주전 멤버로 도약,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활약이 돋보인다. 쿠두스는 지난 15일 열린 프라이부르크(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 웨스트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30일에는 비록 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3-4로 역전패했지만, 쿠두스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김희웅 기자 2024.04.0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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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억원 먹튀→FA컵 4강 극장 이끈 반전…“오른발 훈련의 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가 위기의 팀을 구해내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반전을 이뤄낸 그는 “비판에서 개선점을 찾았다”라고 돌아봤다.안토니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43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극적인 연장 승부로 향한 맨유는 추가 실점했지만, 마커스 래시포드와 아마드 디알로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이날 최대 관심사는 단연 안토니의 득점이었다. 안토니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를 뛰면서 0골 1도움에 그친 상태였다. 마지막 홈 경기 득점이 지난해 3월이었을 만큼 최악의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지난 시즌 제이든 산초에 이어, 맨유의 새로운 ‘미스터 제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그랬던 안토니는 팀이 위기일 때 소중한 득점을 터뜨렸다. 안토니는 경기 뒤 ESPN을 통해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득점이 필요했고, 골에 대한 생각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모두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돌아봤다. 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 개막 직후 아약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9500만 유로(약 138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이은 부진으로 비난을 받았고, 매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토니 역시 그런 비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매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시기였다”라면서 “비판을 통해 배우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고, 오른발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훈련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나는 내 잠재력을 알고 있고, 맨유가 나를 영입한 이유도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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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밀어낸’ 다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낙마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이 공개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한 에릭 다이어의 이름은 없었다.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을 통해 3월 A매치 명단 25인을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잉글랜드는 3월 A매치 기간(18~26일) 브라질(5위), 벨기에(4위)와 맞붙는다. 장소는 모두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이다.눈길을 끈 건 수비진이었다. 먼저 새 얼굴과 반가운 복귀가 공존했다. 먼저 조 고메즈(리버풀)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소집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벤 칠웰(첼시)도 포함됐다. 이외 루이스 덩크(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에즈리 콘사(리버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일 워커(맨시티)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최근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다이어는 낙마했다. 다이어는 지난 1월 뮌헨으로 임대된 뒤,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특히 김민재를 대신해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백4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팀은 3승 1무를 거뒀다. 특히 지난주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는 무실점 수비를 합작하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애초 다이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분류,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그런 다이어를 뮌헨이 임대 영입했고, 임대 시 맺은 조건을 달성하면서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김민재와의 경쟁에서 앞서며 주목받기도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가져간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한때 투헬의 ‘픽’이었던 김민재는 3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했다.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리그에서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라면서 “김민재가 출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다.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와 다이어라는 새로운 수비 조합을 찾아냈다. 이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짚었다.다만 그런 활약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낙마했다. 다이어의 A매치(49경기) 시계는 2년 전 세네갈과의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이후 멈춰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해리 케인(뮌헨) 필 포든(맨시티) 콜 팔머(첼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조던 헨더슨(아약스)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등도 부름을 받았다. 도박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던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도 승선해 눈길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4.03.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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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이적설에 분노…“왜 부끄러워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언론 향해 일침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답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그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 등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에 대해 “왜 부끄러워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언론에 쓴소리를 내뱉었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UCL 16강 1차전 나폴리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슈의 중심이 된 건 바로 더 용의 발언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더 용은 이날 “나는 최근 언론에 쓰이는 보도에 화가 났다. 정상적이지 않은 것들이 나온다. 가짜 뉴스가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부끄럽지 않은가? 이 모든 게 나를 짜증 나게 한다”라고 꼬집었다.더 용은 현재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그를 판매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더 용은 “언론은 매번 내 연봉에 대해 얘기한다. 보도된 것들은 실제와 거리가 말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이곳은 내가 꿈꿔 온 구단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수년 동안 뛰길 바란다”면서 이적설을 일축했다.더 용은 지난 2019~20시즌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 5시즌째 스페인 무대를 누비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8600만 유로(약 1240억원)를 투자했다.20대 초반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는 일찌감치 주전으로 도약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나섰고, 올 시즌까지 공식전 207경기 나서 16골 21도움을 올렸다. 라리가 1회·국왕컵 1회·슈퍼컵 1회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유일하게 아쉬움이 남는 건 UEFA 대항전 성적이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합류 후 UCL 8강·16강에 그쳤다. 지난 2022~23시즌엔 유로파리그(UEL) 무대를 누볐으나,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맨유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다만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UCL 조별리그 4승 2패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더 용은 발목 부상과 감기로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나폴리전에서는 문제없이 나설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2.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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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54억원' 제라드 감독, 사우디 알에티파크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에티파크를 이끄는 스티븐 제라드(43·잉글랜드) 감독이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알에티파크는 18일(현지시간) "2023년 7월 구단과 2년 계약을 체결했던 제라드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알에티파크는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6승 7무 6패(승점 25)로 전체 18개 팀 가운데 8위에 올라 있다. 알에티파크는 제라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인 2022~23시즌 10승 7무 13패(승점 37)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연장 계약에 서명한 제라드 감독은 "이번 계약 연장은 나 자신과 가족에게 즐거운 일"이라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의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라드 감독은 선수 생활 은퇴 후 리버풀 U-18 감독직을 거쳐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FC에서 프로 첫 정식 감독 생활을 보내며 2020~21시즌 무패 우승(32승 6무)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로 옮겼으나 2022~23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잠시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알에티파크는 현재 선두 알힐랄(승점 53)에 크게 뒤져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의 마지노선인 3위 알아흘리(승점 40)에도 큰 승점 차로 벌어져 있다.알에티파크는 제라드 감독과의 계약 연장 소식과 함께 '리버풀 캡틴'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33·잉글랜드)과의 계약 종료도 동시에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입단한 헨더슨은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6개월 만에 알에티파크를 떠나게 됐다. 네덜란드 아약스 입단이 유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1.19 10:18
프로축구

‘3년 계약했는데’…헨더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 “주급 12억 포기할 듯”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이 막대한 주급을 포기하고 유럽 무대 복귀를 노린다. 지난해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은 그는 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70만 파운드(약 12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포기할 전망이다.스포츠 전문지 디애슬레틱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그는 아약스(네덜란드)로의 완전 이적을 앞뒀다”라고 전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한 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난 건 무려 12년 만의 일이었다. 당시 헨더슨은 이적 후 “리그를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침 알 이티파크에는 리버풀의 선배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있었다. 헨더슨은 2022~23시즌까지도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43경기에 나섰는데, 그런 그가 이적을 결정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당시 사우디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휩쓰는 상황이었기에, 헨더슨을 향해선 ‘돈 때문에 사우디로 간다’라는 비판도 이어졌다.한편 헨더슨은 2023~24시즌 공식전 19경기에서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팀은 리그 8위(승점 25)에 그치며 다소 부진하다. 알 이티파크에는 무사 뎀벨레, 지오르지오 베이날둠, 더마레이 그레이 등 선수들이 있지만 기대치를 밑돈 성적을 남겼다.헨더슨의 이적설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월 초에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1월 내 이적을 원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영국 텔레그레프는 이어 “헨더슨이 이적할 경우, 그는 이번 시즌 잔여 연봉을 모두 포기할 것이다. 전반기 주급 역시 세금 감면 목적으로 지불 유예(디퍼)를 택했는데, 이마저도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헨더슨은 아약스로 이적한다. 목요일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예정이며, 내일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계약하며 주급 70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직후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당 금액에 대해 부인했으나, 단 6개월 만에 모두 포기하고 유럽으로 돌아올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1.18 13:32
해외축구

리그·컵대회 우승 메시, ‘트레블’ 홀란 제치고 통산 8번째 FIFA 올해의 선수 선정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통산 8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품었다. 그는 ‘트레블(3관왕)’ 위업을 이룬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를 제치면서 자신이 선수 위의 선수임을 입증했다.‘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아폴로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선 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월드 베스트11, 올해의 남녀 선수, 감독, 골키퍼, 푸스카스상 등이 공개됐다.메시는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서 총점 48점을 기록, 홀란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1위 표를 더 많이 받아 메시가 수상자가 됐다. 각 국의 주장들이 메시에게 손을 들어줬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은 메시에게, 클린스만 감독은 홀란에게 1위 표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3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FIFA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의 후보들은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 최소 공식전 23경기 이상 뛴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즉,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인 2022~23시즌의 후반기 활약을 기준으로 한 셈. 남자 23명의 후보가 지난 3일 공개된 바 있다. 다만 후보가 공개됐을 때, 선정 기준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낸 시선이 많았다. 메시의 경우, 해당 기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했으나 시즌 중 광고 촬영을 위해 팀 훈련에서 빠지는 등 논란이 일었던 시기다. 호날두의 경우 아예 사우디 프로 리그에 입성했던 기간이다. 이어 김민재와 함께 리그 우승을 이끈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나폴리 소속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홀란, 해리 케인(뮌헨)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하지만 ‘아이콘’ 메시의 활약이 이번에도 팬·선수들의 시선을 끈 모양새다. 그는 2023년에만 리그1 후반기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리그스컵, US오픈컵에서 총 36경기 20골 11도움을 올렸다. 메시는 리그1·리그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US오픈컵에서는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에선 8경기 8골 1도움으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FIFPRO는 16일 “메시는 2022~23시즌의 업적을 인정받아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PSG에선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인터 마이애미에서 혁명을 일으켰다. 리그스컵에선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차지하며 우승했다”라고 소개했다. 메시는 2009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고, 2015·2019·2022·2023년에도 트로피를 추가했다. 한편 경쟁자인 홀란의 활약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홀란은 소속팀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2022~23시즌 UCL에서만 11경기 12골을 몰아쳤다. 해당 기간 리그에서도 득점왕에 올랐는데, 공식전 기록만 53경기 52골에 달한다. 2010년대 메시,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에게만 허용됐던 시즌 50득점 고지를 홀란이 밟은 셈이다.음바페는 메시와 같은 기간 활약했지만, 결국 UCL에서의 부진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 PSG는 UCL에서 2년 연속 16강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메시가 리그 후반기 잠잠한 사이, 음바페가 분전했지만 ‘트레블’ 홀란을 제칠 순 없었다.한편 2023년 월드 베스트11 역시 공개됐다. 3-3-4 전형으로 꾸려진 스쿼드에선 비니시우스·메시·음바페·홀란이 공격진에 포진됐다. 중원은 주드 벨링엄(레알) 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로 구성됐다. 백3는 후벵 디아스·존 스톤스·카일 워커(이상 맨시티),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레알)로 꾸려졌다.이번 명단에서 의아한 부분은 중원과 골키퍼 부문이다. 먼저 맨시티 중원의 핵심이라 평가받은 로드리가 이번 명단에서 빠지고, ‘무관’ 벨링엄이 뽑혔다. 해당 기간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시기다. 벨링엄은 2022~23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으나, 결과적으로 리그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트레블’에 이어, UCL 결승전 MVP를 차지한 로드리가 밀릴 이유가 없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빠진 것도 눈에 띈다. 에데르송 역시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쿠르투아는 해당 시즌 2개 컵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리그와 UCL에선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에데르송은 올해의 골키퍼상을 수상하며 체면치레했다.한편 2022~23시즌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는 애초 23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민재 대신 수비수 후보에 오른 건 디아스·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에데르 밀리탕·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스톤스·워커였다. 지난 발롱도르 2023 최종 30인 중 22위에 오른 김민재가 반 다이크·밀리탕·뤼디거에 밀린 것은 다소 의아하다. 이 셋은 발롱도르 최종 30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는 디아스(30위)보다도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그만큼 김민재의 2022~23시즌 성적이 뛰어났다. 나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놀라운 페이스로 승점을 쌓으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리그에서의 첫 패배는 16라운드에서 나왔을 정도였다. UCL에선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격돌했는데, 5승 1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이어 프랑크푸르트(독일)를 합계 5-0으로 제압, 구단 최초로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UEFA는 나폴리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김민재를 조명했다. UEFA는 김민재를 ‘현재 유럽 최고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 소개했고, 그의 별명인 ‘괴물’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김민재는 2022~23시즌 말 사무국이 선정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 후보에서도 조바니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후보군 중 유일하게 중앙 수비수인 그는 당당히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2022~23시즌 세리에 A 베스트 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나폴리는 UCL 8강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 패하며 제동이 걸렸지만, 리그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아 결국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는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한 1989~90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번 명단에서의 탈락이 의아한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4.01.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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